"엘시티 관련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고, 관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"<br /><br />어제 엘시티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긴급 지시한 말입니다.<br /><br />최순실 파문이 정국을 휘몰아치는 상황.<br /><br />야당을 중심으로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위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엘시티 카드를 강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엘시티란 2조 7천억 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구 최적의 위치에 들어설 3개의 초고층 마천루 단지를 말합니다.<br /><br />이 회사의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은 검찰 소환 통보 후, 3개월 간의 도피 끝에 지난주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[이영복 / 해운대 엘시티 실소유주 (지난 11일) : (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합니까?)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. (정관계 로비한 의혹에 대해서는요?)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.]<br /><br />이영복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엘시티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횡령과 사기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인허가 과정에서의 각종 특혜 의혹입니다.<br /><br />엘시티 시행사가 사업권을 따내자 마자, 여러 규제들이 풀렸는데, 이 과정에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이 있지 않았겠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엘시티가 연관 검색어에 올랐고, 연관이 있다는 루머가 인터넷상에 떠돌았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전 대표는 엘시티 연루설을 유포와 관련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최진녕 / 변호사 : 여야 막론하고 정치인이 개입됐고 특히 지금 의혹 같은 경우에는 부산 쪽에 있는 여야를 비롯한 중진 의원급들이 관련됐다는 그런 말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긴장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돼 버린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정치권뿐만 아니라, 국가정보원 간부도 엘시티 사업에 개입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부산지부 처장을 지낸 A 씨는 이영복 회장의 페이퍼 컴퍼니의 바지사장을 맡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엘시티 엄정 수사 지시에 대해, 야당은 물타기 전략이며,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"지금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 지시는 어불성설"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: 아 이제 반격이 시작됐구나. 제가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, 반격이 시작됐다. 그랬더니 어제부터 정면돌파 하고 있습니다. 절대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.]<br /><br />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도 "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71758117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